시집이 나옵니다. 초대합니다. 시집 표지를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일주일 후면 서점에도 놓여집니다. 조촐하게 시집 출판기념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2013년 6월 29일 (토) 오후 4시 마산제일교회 비전센터 204호(마산역옆, 석전초등학교 후문)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2동 237-4 전화 055- 297-1930.. 창연의 생각 2013.06.05
북천역 코스모스 풍경 하동군 북천면에 자리잡은 북천역 매년 코스모스와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2007년부터 시작하여 4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태풍과 날씨 관계로 작황이 좋지 않아서 예년에 비해 멋진 모습은 아니지만 기차를 타고 여행하며 잠시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볼 수가 있다. 북천역에서 부터 행사장이 있는 직전마.. 창연의 생각 2010.10.01
소리가 나다 시작은 그러하겠습니다 천지창조같은 작은 울림으로 문을 두드려 이야기가 시작되겠습니다 화려하게 부서지는 빛의 폭포도 아니겠지만머리부터 발끝까지 환하게 젖기도 하겠습니다 모기향처럼 작은 빛으로 타면서가지런히 흔적을 남기기도 하겠습니다바다에 잠기겠으나 사막처럼 끝없는 갈증으로.. 창연의 생각 2010.08.29
엎드림 그대가 곁에 있을땐 몰랐었지요 이렇게 혼자 남으니그 흔들림조차 홀로한 건 아니었군요내 마음을 흔든 것도 그대 였었네요 내가 바다 멀리 마음껏 나아갈 수 있었던 것도그대 때문임을 이제사 알게 되었습니다 갯벌 위에 잡혀 지는 해를즐거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것도그대가 다시 다가와 나를 .. 창연의 생각 2010.08.26
영혼의 빛 그대에겐 오래 전 이야기인지 모릅니다 그대가 어둠속에 헤매일 때 이 불빛 보고 갈 길을 찾았다면 저로선 할 일을 한 것뿐 그대가 누구인지 몰라도 다만 저를 통해 흘러간 빛이 그대의 길을 비추어 주었을거라 생각했을 뿐 저는 다만 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 그대 아닌 또 어떤 사람이 지나친다면 .. 창연의 생각 2010.08.23
바람의 길 바람보다 가벼운 새의 발자국도 모래밭 위에 이렇게 선명한데 그대 머물렀던 마음도 나무처럼 잘 자라겠지요 보이지 않는 바람도 모래 위에 길을 만들고 지나는데 그대 지나는 길도 세상 길이 다 스러져도 지워지지 않겠지요 창연의 생각 2010.08.20
붉은자전거 사람들에겐 휴식이 편안하고 즐겁지만 제게는 그대와 함께하는 시간이 더 행복합니다 잠시 나를 두고 말없이 갔지만 그 기다림도 행복한 건 반드시 온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보이는 것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보이지 않아도 사랑하는 건 믿음 때문입니다 내가 나아갈 수 있는 때.. 창연의 생각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