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새책 소개 109

신간-조현경 시집 《시인의 가슴이 되어》

[신간 시집 소개 ] -詩라는 새집 짓기에 늘 도전하는 시인 부산에서 활동 중인 조현경 시인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첫 시집 『시인의 가슴이 되어』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1부에는 ‘쇠스랑게의 집 짓기’ 외 13편의 시, 2부에는 ‘시인의 가슴이 되어’ 외 12편의 시, 3부에는 ‘봄, 작은 속삭임’ 외 13편의 시, 4부에는 ‘진펄과 갯벌’ 외 14편의 시, 총 56편의 시와 전문수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 “조현경 시詩 속의 시심에 대하여”가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인 전문수 교수는 작품 해설에서 “조현경 시를 보면서 과연 한 편의 시가 어느 수준에서 시로 성립되는가를 새삼 질문하게 되었다. 같은 입장에서 과연 시인은 어느 수준에서 시인이라 해야 하는가도 같은 의문이었다. 시를 사랑해서 한 ..

신간-박숙희 시집 《오동나무 거울》

-고통을 승화한 진주로 빚어낸 언어들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박숙희 시인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육성지원사업을 받아 창연기획시선 시리즈 열네 번째 시집 『오동나무 거울』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1부에는 ‘빈방, 히스테리아’ 외 14편의 시, 2부에는 ‘오월의 신부’ 외 15편의 시, 3부에는 ‘빗장 잠그는 날’ 외 14편의 시, 4부에는 ‘바람이 부는 이유’ 외 13편의 시 등 총 60편의 시와 박윤배 시인의 시집 해설 ‘생과 사의 경계에서 감응한 시혼의 기도’가 실려 있다. 박윤배 시인은 해설에서 “박숙희 시인의 시에는 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울컥함의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진솔하다는 말과 절실하다는 말이 아마도 그 원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픈 그의 시 속에는..

신간- 임창연 시집 《사차원 놀이터》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임창연 시인이 창연기획시선 시리즈 열세 번째 시집 『사차원 놀이터』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1부에는 ‘바다의 꽃’ 외 9편의 시, 2부에는 ‘전지전능·2’ 외 9편의 시, 3부에는 ‘비밀번호’ 외 9편의 시, 4부에는 ‘시루봉 얼레지꽃’ 외 9편의 시 등 총 40편의 시와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교수의 시집 해설 ‘존재론적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역동적 꿈의 세계’가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교수는 해설에서 “임창연 시집 『사차원 놀이터』는 남다른 경험과 기억을 성찰의 의지로 갈무리한 미학적 결과이다. 자신의 시적 수심(水深)을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시인은 자신만의 시적 표지(標識)를 아름답게 이루어냈다. 그 과정은 퇴행적이거나 회고적이지 않고, 오히려 경험과 기억을 ..

[창연디카시선012] 디카시집- 찬란한 오후 / 변지원 시인

디카시를 통해 사물을 재창조하는 디카시인 - 2022 디카시 공모전에서 대상 수상 경기도 수원에서 활동 중인 변지원 시인은 창연출판사에서 창연디카시선 열두 번째로 디카시집 『찬란한 오후』를 펴냈다. 이 디카시집은 작가의 말과 1부 속마음에는 ‘갈망’ 외 20편의 디카시, 2부 상봉에는 ‘외사랑’ 외 19편의 디카시, 3부 개화에는 ‘내 사랑 선샤인’ 외 19편의 디카시, 4부 세대차이에는 ‘설화’ 외 19편의 디카시 등 총 81편의 디카시가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인 임창연 시인은 “변지원 시인은 디카시로 등단한 작가이다. 그리고 사진을 잘 아는 작가이기도 하다. 디카시는 사물과 자연의 숨은 언어를 찾는 작업이다. 단순히 특별한 풍경이나 사물의 겉모양을 보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다. 풍경과 사물 너머의 이야..

[신간 디카시집 ] "성환희-저 혼자 피는 아이"

[신간 디카시집 ] "성환희-저 혼자 피는 아이" - 선과 악의 모든 것에서 문학이라는 꽃을 피우는 작가 울산광역시에서 활동 중인 성환희 작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 지원’을 받아서 창연출판사에서 창연디카시선 열세 번째로 디카시집 『저 혼자 피는 아이』를 펴냈다. 이 디카시집은 시인의 말과 1부 ‘세 자매’ 외 16편의 디카시, 2부 ‘좋은데이’ 외 17편의 디카시, 3부 ‘퇴직 이후’ 외 15편의 디카시, 4부 ‘도전’ 외 14편의 디카시 등 총 66편의 디카시가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인 임창연 시인은 “문학은 인간의 내면에 숨은 따뜻함의 불씨를 찾아서 함께 나누는 작업이다. 그중에서도 시는 가장 압축적인 문장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가운데서도 사진과 함께 5행 이내..

<신간 시집> 이명호 "말이산의 봄"

생명에 대한 경외심으로 부르는 시편들 ​ 경남 함안에서 활동 중인 이명호 시인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예술 지원을 받아서 창연출판사에서 창연기획시선 열두 번째로 시집 『말이산의 봄』을 펴냈다. 시집은 시인의 말과 1부 나무의 말에는 ‘단추 하나가’ 외 20편의 시, 2부 숲속 마을의 봄에는 ‘운현궁의 봄’ 외 19편의 시, 3부 말이산의 봄에는 ‘말이산 고분군·17’ 외 19편의 시, 4부 돌부처에는 ‘바람이 전라는 말’ 외 17편의 시 등 총 78편의 시와 공영해 시인의 ‘생명에 대한 경외심으로 부르는 노래’라는 시집 해설이 실려 있다. ​ 해설을 쓴 공영해 시인은 “이명호 시인은 봄을 타는 시인이다. 산책길에서 만난 꽃과 새와 풀벌레들을 시의 세계로 불러와 신명을 함께 하는 시인이다. 그의 언어는 ..

<신간> 이숙자 제3시조집 『삶은 아름답다』발간

삶은 언제나 아름다웠고 경남 김해 출생으로 마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이숙자 시조시인이 제3시조집 『삶은 아름답다』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시조집 1부 “그리움”에는 20편의 시조, 2부 “보이지 않는 정”에는 18편의 시조, 3부 “세월은 소리 없이 가고”에는 21편의 시조, 4부 “문학기행”에는 21편의 시조, 5부 “보고 싶은 이”에는 16편의 시조, 6부 “삶은 아름답다”에는 23편의 시조로 총 119편의 시조와 시인의 말이 실려 있다. 이숙자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세월이 물 흐르듯이 흘러, 제2시조집 『침묵의 휘 장을 들추며』를 낸 지도 벌써 1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문집 『빈자리』와 『그리움』을 출간하기는 했지만, 시조집은 오랜만이라 설렙니다. 꽃은 철마다 피고 지고 나무는 매년 ..

김호길 시조집 『모든 길이 꽃길이었네』발간

돌아보니 세상은 꽃길이었네 경남 사천 출생으로 미국에서 활동 중이며 멕시코에서 국제영농을 하는 김호길 시인이 시조집 『모든 길이 꽃길이었네』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모든 길이 꽃길이었네」는 유심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시조 역사에 환 획을 긋는 율시조 동인 가운데 김교한 시인과 함께 아직도 생존한 시인이다. 시집은 1부에는 「시인의 마음」 외 10편의 시조, 2부에는 「운초 운초 그리운 이여」 외 11편의 시조, 3부에는 「레그혼 닭은」 외 11편의 시조, 4부에는 「풍경 속으로」 외 11편의 시조, 5부에는 「사막의 밤」 외 12편으로 총 60편의 시조와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교수의 시조집 해설 “씨앗 한 알 속에서 완성되어가는 거목의 꿈”이 실려 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시조집 해설에서 ..

황보정순 장편소설 <장산숲> 발간

- 외면할 수 없는 풍경들을 소설로 그려낸다 경남 고성에서 활동하는 황보정순 소설가가 2018년 소설집 ‘석산’에 이어 다섯 번째 소설집으로 장편소설 ‘장산숲’을 창연출판사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내놓았다. ‘장산숲’은 고성군 마암면 장산리에 위치한 숲이다. 고성의 9경(景) 중에 하나이고, 경상남도 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되어 있다. 지난 2016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지로 그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렸던 장산숲이 최근 JTBC드라마 ‘꽃파당’의 방영으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소설 속의 주인공 기영은 선원으로 일을 하다가 농사를 짓는 중이다. 정신병을 앓는 아내 수연으로 인해 늘 마음은 황량하기만 하다. 그 허전함으로 잠시 한눈을 팔기도 하고 이내 ..

김명이 시집 - 여선장이 부르는 바다의 연가

여선장이 부르는 바다의 연가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김명이 시인이 창연출판사에서 시집 『시작이 반이다』를 펴냈다. 시집은 ‘시인의 말’과 1부에는 ‘도전장을 내민 첫날 밤’ 외 21편의 시, 2부에는 ‘인심은 조석변이더라’ 외 20편의 시, 3부에는 ‘배움의 터전 진동초등학교’ 외 20편의 시, 4부에는 ‘보름달만 같아라’ 외 19편의 시 등 83편의 시와 마경덕 시인의 ‘절반의 시작을 넘어 당당하게 나아가다’라는 시집 해설이 실려 있다. 김명이 시인은 여선장이라는 별명이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으로 20대에 시집와서 바다와 함께한 시인이다. 지금도 칠순의 나이에 건강하게 미더덕을 까며 바다를 지키고 있다. 주민들이 시비를 광암 해변 입구에 세워준 명실상부한 지역이 인정한 시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