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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조현경 시집 《시인의 가슴이 되어》

[신간 시집 소개 ] -詩라는 새집 짓기에 늘 도전하는 시인 부산에서 활동 중인 조현경 시인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첫 시집 『시인의 가슴이 되어』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1부에는 ‘쇠스랑게의 집 짓기’ 외 13편의 시, 2부에는 ‘시인의 가슴이 되어’ 외 12편의 시, 3부에는 ‘봄, 작은 속삭임’ 외 13편의 시, 4부에는 ‘진펄과 갯벌’ 외 14편의 시, 총 56편의 시와 전문수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 “조현경 시詩 속의 시심에 대하여”가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인 전문수 교수는 작품 해설에서 “조현경 시를 보면서 과연 한 편의 시가 어느 수준에서 시로 성립되는가를 새삼 질문하게 되었다. 같은 입장에서 과연 시인은 어느 수준에서 시인이라 해야 하는가도 같은 의문이었다. 시를 사랑해서 한 ..

신간-박숙희 시집 《오동나무 거울》

-고통을 승화한 진주로 빚어낸 언어들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박숙희 시인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육성지원사업을 받아 창연기획시선 시리즈 열네 번째 시집 『오동나무 거울』을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1부에는 ‘빈방, 히스테리아’ 외 14편의 시, 2부에는 ‘오월의 신부’ 외 15편의 시, 3부에는 ‘빗장 잠그는 날’ 외 14편의 시, 4부에는 ‘바람이 부는 이유’ 외 13편의 시 등 총 60편의 시와 박윤배 시인의 시집 해설 ‘생과 사의 경계에서 감응한 시혼의 기도’가 실려 있다. 박윤배 시인은 해설에서 “박숙희 시인의 시에는 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울컥함의 배경에 무엇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진솔하다는 말과 절실하다는 말이 아마도 그 원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픈 그의 시 속에는..

신간- 임창연 시집 《사차원 놀이터》

경남 창원에서 활동 중인 임창연 시인이 창연기획시선 시리즈 열세 번째 시집 『사차원 놀이터』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1부에는 ‘바다의 꽃’ 외 9편의 시, 2부에는 ‘전지전능·2’ 외 9편의 시, 3부에는 ‘비밀번호’ 외 9편의 시, 4부에는 ‘시루봉 얼레지꽃’ 외 9편의 시 등 총 40편의 시와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교수의 시집 해설 ‘존재론적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역동적 꿈의 세계’가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인 유성호 교수는 해설에서 “임창연 시집 『사차원 놀이터』는 남다른 경험과 기억을 성찰의 의지로 갈무리한 미학적 결과이다. 자신의 시적 수심(水深)을 깊이 들여다보는 과정을 통해 시인은 자신만의 시적 표지(標識)를 아름답게 이루어냈다. 그 과정은 퇴행적이거나 회고적이지 않고, 오히려 경험과 기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