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는 언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부산에서 활동 중인 유홍석 시인이 창연출판사 디카시선 여섯 번째로 디카시집 『묵언』를 펴냈다. 시집은 시인의 말과 1부에는 ‘비밀의 문’ 외 18편의 디카시, 2부에는 ‘안개숲’ 외 18편의 디카시, 3부에는 ‘자서전’ 외 19편의 디카시, 4부에는 ‘묵언’ 외 18편의 디카시 등 77편의 디카시와 임창연 문학평론가의 ‘머무는 곳이 디카시의 자리’라는 디카시집 해설이 실려 있다. 디카시는 사진과 문자의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창작 작업이다. 단 한 장의 사진과 5행 이내의 문장으로 이루어지는 디카시는 결코 복제될 수 없는 유일한 창작품이다. 다만 시인의 타고난 감각이나 시적 문장의 변별력을 통하여 작품의 가치는 달라질 것이다. 2004년 이상옥 한국디카시연구소 대표에 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