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대한 경외심으로 부르는 시편들 경남 함안에서 활동 중인 이명호 시인이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문화예술 지원을 받아서 창연출판사에서 창연기획시선 열두 번째로 시집 『말이산의 봄』을 펴냈다. 시집은 시인의 말과 1부 나무의 말에는 ‘단추 하나가’ 외 20편의 시, 2부 숲속 마을의 봄에는 ‘운현궁의 봄’ 외 19편의 시, 3부 말이산의 봄에는 ‘말이산 고분군·17’ 외 19편의 시, 4부 돌부처에는 ‘바람이 전라는 말’ 외 17편의 시 등 총 78편의 시와 공영해 시인의 ‘생명에 대한 경외심으로 부르는 노래’라는 시집 해설이 실려 있다. 해설을 쓴 공영해 시인은 “이명호 시인은 봄을 타는 시인이다. 산책길에서 만난 꽃과 새와 풀벌레들을 시의 세계로 불러와 신명을 함께 하는 시인이다. 그의 언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