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새책 소개

신간-조현경 시집 《시인의 가슴이 되어》

임창연 2022. 12. 11. 09:44

[신간 시집 소개 ]
-詩라는 새집 짓기에 늘 도전하는 시인

  부산에서 활동 중인 조현경 시인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첫 시집 『시인의 가슴이 되어』를 창연출판사에서 펴냈다. 1부에는 ‘쇠스랑게의 집 짓기’ 외 13편의 시, 2부에는 ‘시인의 가슴이 되어’ 외 12편의 시, 3부에는 ‘봄, 작은 속삭임’ 외 13편의 시, 4부에는 ‘진펄과 갯벌’ 외 14편의 시, 총 56편의 시와 전문수 문학평론가의 작품 해설 “조현경 시詩 속의 시심에 대하여”가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인 전문수 교수는 작품 해설에서 “조현경 시를 보면서 과연 한 편의 시가 어느 수준에서 시로 성립되는가를 새삼 질문하게 되었다. 같은 입장에서 과연 시인은 어느 수준에서 시인이라 해야 하는가도 같은 의문이었다. 시를 사랑해서 한 십 년을 안고 살았다면 어쩌면 그 시 속 시인의 시심을 보고 시인임을 환영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시라는 세계로 해서 일상의 모든 아픔을 버틸 수가 있었고, 시에게 기대어 위안받으며 사는 가치를 자부해 왔다면 그 귀한 시가 누구에게 꼭 그렇게 그럴싸하게만 보여지는 시라야 하느냐는 그다음 차원일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시각은 조현경의 시들을 보면 아마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시적 자각에 이를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조현경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몇 번이나 망설였다. 비록 많은 독자들이 찾지 않는다 해도 나 자신을 위해서 이 생에 왔다면 한 권의 시집이라도 남기고 떠나야 하지 않나 하고… 오늘은 감히 용기를 내어 본다. 최선을 다해 한 권의 시집이 만들어질 때까지.”라고 말했다.
                                                                        
조현경 시인은 경남 함양 출생으로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국제디지털대학 영어지도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대한문학세계>에 시로 신인문학상 수상하고 등단하였다. 2017년 충북여성백일장대회에서 입상했다. 현재 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여백문학회, 보은문학회, 솜다리문학회 회원이며 솜다리문학회 조정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9년 부산문화재단 창작기금, 2020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착기금, 2022년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창작기금을 받았다.
공저로 <솜다리문학> 1, 2, 3, 4, 5호. <여백문학> 30, 31, 32호 등 문예지 다수가 있고, 개인시집으로 『시인의 가슴이 되어』가 있다.

  조현경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12쪽 / 국판 변형 / 값 10,000원

※시집 구입은 교보문고, 알라딘, 예스24, 영풍문고 인터넷 및 서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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