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생각

[스크랩] 마법이 내리는 시간

임창연 2005. 9. 5. 14:09
      어둠은 지상의 낮은곳 부터 조금씩 적시고 있었고 하늘은 아직 어둠에 젖지 않은채 파란빛을 간직하고 있었다 도로위를 달리는 자동차들은 엉덩이에 붉은장미를 두 송이씩 달고 지나쳐 간다 가로등은 하나 둘 오렌지빛 마법의 등불을 켜기 시작했다 (아! 너무 황홀해 아무에게도 빼앗기고 싶지않은 이 시간) 그대도 보고 있는지요 차마 하늘은 적시지 못하고 지상에만 어둠을 바르고 있는 시간의 마법사들이 마법의 램프들을 지상에 가득 켜자 별도 서서히 빛을 들고 하늘에 얼굴을 내민다 아름다운 밤의 손님들이 가슴 가득 몰려오는 신비로운 시간의 마법
      출처 : 비공개
      글쓴이 : 익명회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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