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새책 소개

조두현 동화집 <위그드라실의 노래>

임창연 2021. 2. 23. 11:21

코로나19 시대, 희망을 이야기하는 창작동화집

 

 

경남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조두현 작가의 두 번째 동화집 울고 있는 그대에게부제가 붙은 위그드라실의 노래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창연출판사에서 펴내었다. 표지 디자인은 홍콩 출신의 Lam ChankYin 디자이너가 맡았고 조두현 작가가 직접 삽화를 그렸다.

 

이번 작품은 먼 미래 사막화 된 지구를 배경으로 과거에서 5명의 아이가 미래로 와 위그드라실을 찾아 돌연변이들을 구원하기까지를 그린 본편의 멀지 않은 과거 이야기로 돌덩이로 변한 돌연변이 에벤들에게 예언을 전하러 온 위그드라실의 정령 하루가 열 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조두현 작가의 미발표 뮤지컬 [신비의 나무를 찾아서]를 장편동화[위그드라실을 찾아서]로 재집필 중에 먼저 만들어진 외전격인 작품으로, 조두현 작가가 경남문학에서 발표했던 작품들과 미발표작을 모아 [위그드라실]의 세계관으로 엮어냈다.

 

작가는 책을 마무리하며 이번 책에서 엮어낸 동화들은 개인적으로 힘들 때마다 이겨내고자 썼던 원고 모음입니다. 위그드라실의 노래는 현실에 무너진 나에게 이야기꾼인 내가 위로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가장 잘 담겨있기에 전체적으로 어두울 수도 있고, 현재 실력의 서툰 일본어가 그대로 들어가 있으며, 그 순간에도 희망을 원했기에 신의 언어로 상징한 고대 히브리어 원어를 택했고, 이야기들을 엮었습니다. 이야기꾼은 이야기로서 모든 것을 말해야 하기에 저는 제가 느낀 감정을 이 책에 열심히 쏟아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담긴 이 책이, 글을 쓴 저뿐 아니라 이 책을 읽는 이들과도 공감하고 위로가 되어 줄 수 있기를 감히 바라봅니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2003년 대학교 2학년 재학 중에 경남신문신춘문예 동화로 당선되었다. 이후 뮤지컬 골목길 이야기, 안네프랑크』 『WAIT FOR YOU, 2016년 대한민국연극대상 베스트작품 수상했던 뮤지컬 달을 태우다외 다양한 뮤지컬과 공연 대본을 집필했으며, 2018경남문학우수작품상을 2019년 첫 번째 동화집 사막의 한 가운데서 나그네를 기다리는 슬픈로뎀나무는..을 출간했다. 현재는 JiH의 메인 작가로 있으며,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경남아동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두현 지음 / 창연출판사 펴냄 / 192/ 국판변형 / 1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