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책 서평

[서평]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

임창연 2006. 4. 5. 22:19

                   사랑이라는 이름의 '중독'

 

            토머스 화이트 맨, 랜디 피터슨 공저/김인화 옮김/사랑플러스 출판사

 


  먼저 사랑을 중독으로 분류한 제목이 많은 책들 중에서 손길이 먼저 갔다.
사랑이라는 주제는 인류가 존재 하는 한 피해가지 못하는 영원한 주제 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영원히 면역되지 않는 심리적 바이러스이기도 하다
그게 첫사랑이든 아니면 바람둥이라고 불리는 사람일지라도 진정한 사랑에는
완벽한 면역은 없는 것이 아닌가 싶다
책 제목에서 말하듯이 사랑도 중독이라는 심리적 병으로 진단을 한다
병은 알고 인정하면 치료도 가능하다
그러나 사랑이란게 그리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때로는 사랑때문에 사람이 죽기도 하는 삶의 전부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먼저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사랑의 희생자인가?

 

"그 사람과 함께할 수 없다면 차라리 죽어 버릴 거야"
"그녀를 잡기 위해서라면 뭐든 하겠어"
"당신은 제 전부예요. 당신 없이 전 아무것도 아니예요"

 

만약 당신이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면, 혹은 이런 생각을 해 본적이 있다면
당신은 사랑의 중독 관계에 붙잡혀 있는 사랑의 희생자라고 말한다.
물론 이런 말들은 아름다운 시어로나 문학적 문장으로는 적당할 지는 모른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말들은 관계의 균형이 일그러져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은 건강하지 못한 관계의 특성과 그 위험신호를 알아차릴 수 있는
방법을 심도 있게 다루며 해결책을 제시해 준다.
나쁜 관계의 사이클을 깨고 영원한 사랑을 발견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균형잡힌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란게 때로는 마약처럼 나쁜 걸 알면서도
과감하게 끊지 못하는 매력과 마력, 유혹과 달콤함이 있는 필요악과 선이 동시에
존재하는 중독성이 있는 인간들의 삶의 요소이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공감을 하면서도

내가 불리한 부분은 은근히 그냥 넘어가고 싶은
마치 경전을 읽은 느낌이라 말하고 싶다

여러분은 지금 사랑이라는 중독에 빠져 있는가?
아니면 그 중독을  꿈꾸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