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생각

사랑의 독약

임창연 2010. 8. 11. 18:03

 

 

  

 

사랑의 묘약을 마시면
처음 본 상대에게
온통 마음이 쏠려서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그러면 사랑의 독약을
마시게 된다면
어떤 사람도 싫어지게 될 것인가

 

 

 

 

아니지 내가 만드는 그 독약은
한 번 마시게 되면
나를 바라보아야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극약처방이라는 것
그래서 나만을 바라보며
평생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가끔은 영원히 한 사람만을
사랑했다는 이야기는
누군가가 사랑의 독약을
만들었다는 사실
 

 

 

 

그 비법을 모르지만 가끔 생각나는 걸 보면
사랑의 독약도 꽤 치명적이긴 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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