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생각

만찬과 하녀

임창연 2010. 5. 25. 15:50

 

아들과 5월 세째주 데이트.

지인께서 아들을 그리 잡아서 놀면

여자친구랑은 언제 데이트하느냐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래도 제 실속은 다 차리고 산다.

아들 개인사는 노코멘트

 

 

청바지에 반팔셔츠 차림으로 나섰다.

자전거로 타임월드 근처 베니건스를 향하다.

신호를 기다린다.

늘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다 버스가 밀린다는 말에

약속 장소로 바로 가기로 했다.

아들이 탄 버스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가

정류장 앞에서 만났다.

T.G.I.프라이데이스를 착각했다는 말에 거기로 가잔다.

 

 갑자기 어두워진게 아니고

식사 후 나와서 찍은 사진이다.

 우주인과 개의 상관관계를 잘 모르겠다.

개에게도 우주헬멧을 씌웠더라면 어울렸을려나

 실내 정중앙 천정이다.

스테인드글라스 조명이 인상적이다.

 

 5월이라 아이들을 위한 풍선 선물이다.

 

 마침 생일 축하노래를 종업원들이

기타를 치며 부르고 있다.

 

들어 오는 입구쪽 부근

실내 천정과 우측 벽 

 죄측 벽 부근

 2층으로 오르는 계단벽 장식

 

 와인에이드. 그 밖에 딸기, 파인애플, 레몬에이드가 있다.

와인의 은근한 알콜이 달콤하면서도 감칠 맛이 난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본 리스 윙(BONELESS WINGS)이다.

부드러운 치킨 안심을 튀겨

매콤달콤한 코파오 소스에 버무린 요리이다.

 

 주 메뉴 - 잭 다니엘 찹 스테이크

밥은 볶아내어 고소하다. 고기가 갈아서 구운거라

정말 입에서 살살 녹는다. 정말 맛있다.

약간 느끼함은 피망과 브로콜리가 덮어준다.

 

 

 디저트 커피, 거품이 많아 블랙인데도

마치 프림을 탄 듯 맛이 뻑뻑하게 감긴다.

고소함이 있어서 그리 나쁘진 않다.

 

 

 

 

 

 찻잔 받침용 냅킨과 큰냅킨 그리고 일회용 설탕

 

 

 그리고 식사후 둔산CGV 에 하녀를 보러 갔다.

예전에 주연을 했던 윤여정은 조연으로 나오고

그 자리를 전도연이 맡았다.

이웃들이 하녀에 대한 코멘트를 많이 해서

난 노코멘트.

 

그래도 남는 한 마디

 

"니들 그렇게 살고 싶니?"

 

 

 

예약해 놓은 詩를 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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