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새책 소개

[스크랩]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글로벌콘텐츠) 20

임창연 2010. 4. 1. 12:37

 

 

 

 

 

 

 

느낌을 채색하다

 

불행했다 생각되는 어린 시절, 모자란 것이 많아 소심했던 학창시절,

이런 과거가 싫어 과장되게 거칠었던 청춘의 시간.

그리고 말을 걸어온 나의 마음, 그 마음에 그려진 나의 얼굴.

 

 

첫인상의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얼굴이다. 우리의 얼굴에는 생각, 성격 뿐 아니라 살아온 인생까지 보여준다. 때문에, 그녀들은 얼굴에 주목했다.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터치로 표현된 얼굴 그림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우리의 일상과 생각을 대변한다. 저마다의 희로애락을 표현하지만, 어느새 같은 표정을 짓고 있는 우리의 얼굴처럼 두 그림 작가가 표현한 다양한 얼굴은 다른 듯 같은 표정을 짓고 있다.

 

 

상상과 몽상의 경계에서

가볍게 또는 진지하게

 

낯섬은 새로운 것에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문득 들여다 본 거울 속의 내 얼굴에도

무심히 흘려보내는 일상 속에도 존재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보다, 친구가 건네는 술 한 잔과 위로의 말보다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때가 있다.

그것은 ‘친근함’ 때문일 것이다. 그녀들의 이야기는, 그림 속의 표정은 우리가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이야기이며, 거울을 보며 혼자 지어봤던 표정이다. 언니의 일기장에서, 동생의 낙서장에서, 친구의 미니홈피에서 볼 수 있는 편안한 글과 그에 대비된 강렬한 그림은 성공한 CEO의 이야기보다, 유명한 소설가의 에세이보다 우리의 마음을 편안함으로 이끈다.

 

현대의 우리는 너무 빠르고 완벽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따라 가지 못하는 이들은 외톨이가 되고 아웃사이더가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소중함을 잃어가고 특별함을 잊어버립니다. 저 또한 그렇게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마음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는 바로 공감의 기쁨을 준 한권의 책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금씩 닮아 있는 우리들의 얼굴도 있습니다. 그것은 곧 공감이고 마음의 연대입니다. 분명 이 책의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힘들 때 위로가 되어준 마음의 소리입니다. 이 마음의 소리가 저 뿐만 아니라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도 공감의 편안함을 안겨 주길 바랍니다.

거기에 개성이 뚜렷한 두 작가의 얼굴 그림은 글에서 다 말하지 못한 저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다듬어 주고, 살을 붙여줄 것입니다. 그림은 종종 글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니 말입니다.

- 작가와의 인터뷰(김의담)

Sentimental Diary

 

 

책 속으로

약이 되는 것

 

걷다 보면 넘어질 때가 있다.

그러면 손을 툭툭 털고 일어선다.

 

하지만 항상 쉽게 일어서는 것은 아니다.

쉽게만 느껴졌던 일어섬이 어느 순간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힘겹고 버거울 때가 있다.

 

그럴 때 난 주위를 둘러본다.

날 일으켜 세우기 위한 좋은 본보기를 찾아 나와 견주어 본다.

그 본보기와 견주어 날 알아가고, 조금씩 자신감도 회복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자신을 찾아 가기도 한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손을 툭툭 털고 일어서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힘들고 지칠 때, 날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남과 날 견주어 보는 것이다.

때론 타인의 삶이 좋은 약으로 작용할 때도 있으니까.

- 67쪽

 

대단한 존재들

 

우린 살아가면서 참 많은 일들을 해야 하고,

실천하고 있다.

 

사랑도 해야 하고

믿음도 줘야 하고

수용도 해야 하고

배려도 해야 한다.

 

적당히 느슨해지는 법도 배워야 하고

풀리지 않게 조이는 법도 배워야 한다.

포기하는 법도 배워야 하고

전진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이것 말고도 무수히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

우린 이것들을 매일 매일 실천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우린 모두 대단한 존재들인 것이다.

365일 쉴 틈 없이, 반복을 가장한 새로움에 지칠 법도 한데

가끔 한숨만 내쉴 뿐 모두 해내고 있으니 말이다.

- 86쪽

Sentimental Diary

 

Contents

 

1부 상처 blue

 

·괴물 / ·거울 속 아수라 백작 / ·열쇠 / ·착각 / ·거짓말쟁이의 꿈 / ·뒷모습 / ·그늘없는 나무 ·어머니 / ·장소 / ·사주와 싸우는 방법 / ·소꿉장난과 꿈 / ·몰랐어요 / ·어쩌라는 건지 /

·청춘 따먹기 / ·사랑의 서약 / ·현명함의 지름길 / ·기대치! 그 빌어먹을 쓸쓸함 / ·꼬리표 /

·날 닮은 소녀 / ·가려진 하늘 / ·보여주는 인형 / ·그 아낙과 어린 손자 / ·제자리의 양면성 ·뛰어나다는 건 /

 

2부 이해 violet

 

·유대 / ·약이 되는 것 / ·중독 / ·10 아이템 / ·도약하기 / ·속도 I / ·속도 II / ·염색 /

·길들여짐과 적응의 차이점 / ·꽃 / ·친구 / ·대단한 존재들 / ·비망록 / ·기다림 / ·답 내리기 ·공존의 법칙 / ·언덕 위에서 / ·짐의 무게 I / ·난 행복합니다 / ·과거에서 온 편지 /

 

3부 성숙 red

 

·현실행보 / ·천국과 지옥사이 / ·길 건너기 / ·오일장에서 / ·추억의 엽서 / ·누더기 마음 / ·자전거 자리 / ·냉면 / ·용기 / ·용기는 희망을 위하여 / ·개척의 끈기 / ·돌연변이의 세상살이

·받아들이기 / ·노모와 대청마루 / ·추억상자 / ·짐의 무게 II / ·시작 / ·감사합니다

 

 

 

 

그녀, 자뻑을 논하다

 

가식을 벗어 던진 나의 얼굴, 나의 언어, 나의 영혼

치장하지 않아도 돼

난 나일 때 가장 아름다우니까

 

글: 김의담

알리고 싶었습니다.

고급스럽지 못한 담담한 글로,

배우지 못하고 풍족하지 못하지만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스스로가 얼마나 행복한 존재인지 깨달은 내가 여기 있다고.

김의담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고.

 

 

 

그림: 조서연

나의 기억으론 5살 때부터 그림그리기를 좋아했다.

특히 하얀 벽에 낙서하기를 좋아했는데, 아마도 벽지가 허전해 보여서 그랬던 것 같다.

나에겐 손에 잡히는 무엇이든 그림을 그리는 도구가 되었다.

한때 그림을 포기하기도 했었지만, 이 책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난 그림과 함께 할 것이며 행복해 질 것이다.

 

 

그림: 남수진

학구적인 집안에 태어났지만 공부에 전혀 취미가 없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엄마의 영향을 받고, 언니에게 지고 싶지 않아 5살 때부터 그림에 몰두하였다.

친구들의 성화에 못 이겨 그들이 그려달라는 만화 캐릭터를 그려주다가

나의 그림을 보고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매력적이었다. 어쩌면 그때부터 그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절대적 이유가 생긴 건지도 모른다.

이 책은 19살의 어린 나에게 존재를 부여해 주고 세상에 나를 표현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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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예쁜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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