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새책 소개

야구 보는 CEO

임창연 2009. 12. 20. 15:39

 

 

 

 

 

저비용 고효율 토털 베이스볼로 세상을 놀라게 한 WBC 한국 야구팀의 비밀전략을 배우라!

  한국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보면 거의 한국 야구와 비슷한 면을 발견하게 된다. 경제나 야구나 구한말의 여명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전쟁의 폐허로 초토화된 환경에서 무엇 하나 변변한 것이 없던 절망의 시절을 겪었다. 그러나 목숨이 걸린 경쟁 속에서 오직 사람이라는 자원과 그것을 최대한으로 발현시키기 위한 교육을 통해 생존력을 키웠고 경쟁력을 창조해냈다. 1960~80년대 일본의 천시와 박대 속에서도 기술을 배우고 자체 역량을 개발했고, 1990년대가 되자 어느 새 뒤에서 바짝 따라붙는 경쟁자가 되었으며, 21세기에 들어서자 몇몇 부문에서는 추월하면서 많지는 않지만 여러 개의 글로벌 베스트를 생산해내는 지경에 이르렀다.

  1980년대 경제규모와 상관없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시작된 한국 프로야구는 일본에서도 퇴물이었던 장명부의 30승이 가능했던 1980년대 초반을 지나 한 ‧ 일 슈퍼게임이 열리던 1990년대를 거치며 드디어 메이저리거들을 배출해냈고, 박찬호 ‧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을 녹다운시키는 것을 보며 한국야구의 저력을 각성하기 시작했다. 2006년 첫번 WBC 대회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최고승률 4강의 성적을 거두자 전 세계 야구계가 주목했고, 이어진 2009년의 두 번째 대회에서 아름답고도 강한 야구를 선보이며 준우승을 한다.

박찬호도 이승엽도 없이 불안 속에 출발한 대표팀이 드라마틱한 과정 가운데 준우승을 거둔 모습을 보면 인구와 시장, 자원과 자본 모두 빈약한 상황 속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부터 유래한 세기적인 경제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하고 나오는 한국 경제를 떠올리게 된다. 고난과 역경을 통해 다져진 생존력으로 버티어온 한국의 기업들은 그토록 열광했던 WBC 3월의 열기를 바라보며, 그저 스트레스 해소의 한 방편으로 흘려버릴 수도 있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기업 경영의 놀라운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감독 선정과 선수단 구성부터 마지막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연장 명승부의 결승전까지 한국 대표팀 야구경기의 매 순간들은 기업가 정신으로부터 리더십, 인재경영, 모티베이션, 외부환경 분석, 저원가전략, 경쟁사 전술 역이용, 세계화 전략, 신성장전략에 이르기까지 경영전략의 거의 모든 부분들에 대한 힌트와 영감으로 가득하다. 지은이들은 이를 마치 스탠드에 앉아 직접 관전하는 듯 실감나게 쓰고 있다. 이는 김야구와 신경영이라는 중계캐스터와 해설자라는 캐릭터를 내세워 진짜 중계방송처럼 긴박하게 진행하는 독특한 구성에 힘입은 바 크다.

  PD 출신으로 방송 메카니즘을 이해하는 지은이 김용만과 서울대와 시카고대학에서 정통으로 경영을 전공하고 현장경험을 쌓은 지은이 신재훈의 멋진 컴비네이션이 이러한 혁신적인 경영서를 가능하게 했다. 두 공저자는 1986년 서울대 재학중 같은 동아리에서 만났고, 우정 20년을 결산하는 작품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이 또한 재미있는 우연으로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와 기존의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흥미로운 사례라 하겠다.

  야구의 해인 2009년의 마지막에 나온 가장 차별화된 책, 야구와 경영을 절묘하게 컨버전스한 이 책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날의 감동과 함께 자연스럽게 경영의 주요 개념들을 이해하게 하고, 경영자들에게는 야구의 묘미와 아울러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경영 아이디어의 힌트들을 공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지은이 소개 |

         

지은이 김용만

광주에서 태어나 해태 타이거즈의 첫 우승을 바라보며 야구에 빠지기 시작했다. 서울대 철학과를 종교학 전공으로 졸업했고, 서울시립대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하는 한편, 서울대 경영대 경영능력향상과정 2기를 수료했다. 서울대합창단 단장과 전국대학합창협의회 초대 의장을 지냈고, “다이하드” 등 영화번역가와 클래식 음악분야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였다. 1995년 케이블TV의 개막과 함께 문화예술TV의 프로듀서로 활약하던 중 박찬호의 진출과 더불어 메이저리그를 즐기면서 야구에 점점 더 빠져간다. 이후 CBS, EBS, KBS, PBC등 방송 출연, 모든 예술장르를 망라한 윤이상 추모공연과 유진박 해외공연, 최초의 한 ․ 영 국악동화 공연 음반 제작 등을 필두로 문화이벤트 기획과 연출 및 각종 매체에 칼럼 기고와 강연 등으로 문화예술계의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간다. 현재 한국문화예술경영인협회 회원, 문화예술경영학회 회원, 한국기독실업인회 회원, WECEO 문화경영 주임강사, PTPI 회원, 이원국발레단 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 작품으로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좋으실 대로"와 TV프로그램 EBS "바흐에서 바르톨리까지"외 300여 작품, 영화 “다이 하드”, “백야” 등 300여 편, 직접 집필한 작품으로 전막발레 “오즈”(2009), 뮤지컬 “미러클메이커“(2007), 학습서 『쇼킹한 논술』(2007) 등이 있다.


지은이 신재훈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대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제경영을 전공하였다. 재학시절 신라문화장학재단 주최 대학생 논문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앤더슨컨설팅(現 Accenture)과 (주)선경(現 SK Networks)을 거쳐 삼성SDS 컨설팅 본부에 근무하며, 공공 ․ 제조 ․ 금융 부문의 컨설팅을 다수 수행하였다. CEO 보좌업무를 맡아 젊은 나이에 CEO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고, 삼성의 전략인재로 선발되어 미국 시카고 대학교(The University of Chicago)에서 MBA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 전략기획그룹장을 거쳐 현재는 마케팅팀장으로서 비전 및 중장기 전략과 전사 마케팅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경영학 전공자로는 드물게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현재 삼성SDS기술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지식경제부 서비스 산업 선진화 자문위원, 지식경제 통합기술청사진 기획위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품-서비스 융합포럼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IT서비스 산업의 발전에 힘쓰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서비스 사이언스』 (2006, 공저), 『핵심정보기술총서』 (2007, 공저) 등이 있다.


 

| 목차 |


추천사 | 박남규 /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머리말 | 김용만 ‧ 신재훈


프롤로그 : 의외의 성공 VS 커리어의 부담

         경영 키워드 : 리더십 경영 & 빅씽크 전략


제1부 프리라운드

STEP 1 선수단 구성 : 인걸은 간데 없네 VS 뉴 비즈니스의 어려운 환경

         경영 키워드 : 인재경영 & 기업가 정신


STEP 2 대진 구성 :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 VS 바이어스 마켓

        경영 키워드 : 경영환경 분석 & 고객중심 경영


제2부 예선라운드

STEP 3 전지훈련과 연습게임 : 현지적응 VS 시장 환경 적응

        경영 키워드 : 경영정보 & 현지화 전략


STEP 4 대만전 9-0 완봉승

        경영 키워드 : 초기 역량 집중 & 팀웍과 위임


STEP 5 일본전 14-2 콜드게임 패

        경영 키워드 : 경영정보시스템 & 실패로부터 배우는 지식경영


STEP 6 중국전 14-0 콜드게임 완봉승

        경영 키워드 : 계속모드 & 신바람 경영


STEP 7 순위결정전 일본전 1-0 완봉승

        경영 키워드 : 몰입 & 리스크 매니지먼트


제3부 본선라운드

STEP 8 전지훈련과 연습게임 : 현지적응 VS 시장 환경 적응

        경영 키워드 : 세계화 전략 & 팀웍 매니지먼트


STEP 9 멕시코전 8-2 승리

        경영 키워드 : 경쟁사 전략 역이용 & 벤치마킹, 창조경영


STEP 10 일본전 4-1 승리

        경영 키워드 : 강점 활용 & 스피드 경영


STEP 11 순위결정전 일본전 6-2 패전

        경영 키워드 : 장기전략 & 전략적 후퇴


제4부 결선라운드

STEP 12 위대한 도전 선언

        경영 키워드 : 모티베이션 & 일등전략


STEP 13 준결승 베네수엘라전 10-2 승리

        경영 키워드 : 전술 운용 & 저원가전략


STEP 14 결승 일본전 5-3 패배

        경영 키워드 : 집중력과 룰의 재창조


에필로그 : 못 이룬 위대한 도전 VS 끝나지 않은 도전

        경영 키워드 : 비전 경영 & 신성장전략



| 본문 중에서 |


@ 프롤로그 중에서

김야구  

지금까지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첫째, 가장 분화되고 전문적이고 조직적인 종목이기 때문에, 둘째, 경영자의 영향력처럼 감독의 리더십이 결정적인 종목이기 때문에, 셋째, 섬세하고 치밀한 전술이 필요하고 그 영향력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야구와 경영은 같다고 보는 거군요.

신경영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네 번째로 통계와 숫자가 중요하다는 점이 야구와 경영이 같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17쪽


@ Step8 전지훈련과 연습게임 중에서

김야구

야구란 원래 투수놀음이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약체라고 하더라도 투수가 한 명 미치면 그날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거예요. 특히 국제무대에 낯선 투수는 제대로 분석이 이뤄지지 않으면 예상 외로 공략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이들이 1~2회씩 짧게 끊어 던질 경우, 타자들의 혼선은 더 심할 수밖에 없어요.

신경영

기업에서도 낯선 경쟁자를 주의해야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처음 퍼스널 컴퓨터의 개념을 들고 나왔을 때, 당시 대형 컴퓨터 시장의 거인이던 IBM은 콧방귀만 뀌었죠. 하지만 지금 전 세계에서 팔리는 컴퓨터의 80% 이상이 퍼스널 컴퓨터입니다.

  미국의 초기 퍼스널 컴퓨터 시장은 스티브 잡스의 애플과 HP가 독과점에 가까운 주도기업이었습니다. 처음 마이클 델이 주문형 조립 PC를 들고 나왔을 때 완성품만을 팔던 컴퓨터 딜러와 대리점들은 공장도 창고도 제대로 없는 델을 비웃었죠. 하지만 지금은 미국에서 팔리는 데스크탑 컴퓨터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량을 델 컴퓨터가 팔고 있습니다.

김야구

이런 의외의 결과를 가져온 이유는 메이저리거들이 이 대회를 그다지 중요하게 보지 않고, 대회에 맞추어 몸을 만들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이미 앞쪽 스텝에서 자세히 말씀 나눴죠? 그리고 또 국가대항전이라는 점에서 객관적 전력보다는 정신력이 더 큰 영향을 발휘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211~212쪽


@ Step 13 준결승 베네수엘라전 중에서

김야구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처럼 연봉 100억원을 웃도는 빅 리거들로 구성된 베네수엘라 대표팀이 우리 선수들의 빠른 발에 한마디로 넋이 빠졌습니다. 수비진이 실책을 무려 5개나 저지르며 자멸하고 말았어요.

신경영

중남미 국가 중 투타에 걸쳐 가장 안정된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베네수엘라가 대한민국의 발야구를 경계했지만, 그걸 알면서도 그 함정에 무너졌어요. 실천적 대비를 하지 못한 거죠. 그래서 『실행에 집중하라』(Execution)라는 책이 인기를 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직 GE 부회장으로 잭 웰치의 경영철학을 가장 현실적으로 이뤄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래리 보시디와 저명한 컨설턴트 램 차란이 함께 쓴 이 책은 현대 기업의 필수 성공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실행력'을 분석한 책이에요. 똑같이 우수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업은 승승장구하는데, 왜 어떤 기업은 실패하는지 그 이유를 명쾌하게 지적하며, 기업이 갖추어야할 실행의 체계를 구체적으로 밝혀줍니다. 결국 베네수엘라도 발야구를 봉쇄한다는 승리전략을 세워놓고도 실행을 제대로 못해 승기를 놓친 것 아닙니까?  - 338~339쪽


@ Step 14 결승 일본전 중에서

김야구 

그럼 시장의 차이 때문에 대한민국은 아무리 야구를 잘 해도 규범을 창조하는 선도자는 될 수 없다는 말씀인가요?

신경영

유병률이 지은 『딜리셔스 샌드위치』라는 책을 보면 재미있는 비유를 들고 있습니다. 원래 비즈니스의 문화적인 틈새를 다루는 책이지만, 다른 측면에서 중국과 일본이라는 거대시장에 꽉 끼여 있는 대한민국 경제의 신세를 비유하는데 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약하고 양국이 강할 때는 양국의 등쌀에 힘든 처지를 당하게 되지만, 우리가 강할 때는 두 개의 큰 시장을 양손에 들고 큰 성공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김야구

오, 듣던 중 반가운 이야기군요.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신경영

이 ‘딜리셔스 샌드위치’를 처음으로 실현한 것이 조훈현, 이창호의 바둑이었고, 한류 연예산업과 LCD TV가 이어받아 달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 책에서 주는 재미있는 비유가 있어요. “샌드위치는 양쪽에 받치고 있는 빵이 더 크고, 두 빵 사이의 속은 양으로 봐서는 더 작다. 하지만 샌드위치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바로 그 속이다.”

김야구

그럼 두 개의 빵은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가 되고 투수 ‧ 타격 ‧ 주루 ‧ 수비가 조화를 이룬 토털 볼 대한민국 야구가 샌드위치 속이란 말인가요? 이거 아주 기분 좋은데요?

신경영    

외부적인 룰은 그들이 만들더라도 게임을 재미있게 만드는 내부적인 규범은 우리가 창조해간다, 이 정도면 결승전의 경영 키워드로 부족하지 않겠지요?      - 382~383쪽

`


@ 에필로그 중에서

김야구 

이용규는 18일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일본전에서도 1회 안타로 출루 후 곧바로 2루를 훔쳐 일본 선발 다르빗슈 유를 흔들었고 결국 1회에만 대거 3점을 뽑아 4-1로 이기는 데 수훈갑으로 활약했습니다.

신경영

이용규는 출루 자체가 거의 점수일 만큼 뛰어난 주루 플레이를 보여줬어요. 그를 아는 사람들은 플레이보다 투혼이 더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기업에서도 CEO 말고 일선에서의 탁월한 선임자가 필요해요. 다른 말로 표현해서 CEO가 작전의 총사령관이라면, 이용규 같은 역할은 최전방의 영업-마케팅 팀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앞에서 파이팅 스피릿(fighting spirit)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으면, 조직원들 전체에게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기업에도 꼭 필요한 사람이죠. - 390~391쪽


@ 에필로그 중에서

신경영

오로지 투수와 타자의 힘에만 의지하는 메이저리그식 야구는 국제대회에서 더는 통용될 수 없고 벤치의 작전과 선수의 기량이 조화를 이룬 한국과 일본이 구사하는 조직력의 야구가 대세임이 작년 베이징 올림픽과 올해 WBC에서 재차 입증된 셈이죠. 이걸 기업경영에 적용시킨다면 거대자본만 가지고 있다 해서 세계화된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등 기업이 될 수는 없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겠습니다.

김야구

맞습니다. 돈과 인기만으로 야구한다면 뉴욕 양키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매년 연속우승을 해야 하지만 오히려 우승 못할 때가 훨씬 더 많죠.

신경영

그렇습니다. 규모와 자산으로 치자면 세계최대 기업이던 GM은 영원해야 하는데, 결국 거의 미국 연방정부가 소유한 국유기업이 되지 않았습니까?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 미래를 향해 현실을 최적화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야구를 통해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 396~397쪽



  | 추천의 글 |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책을 읽는 것인지, 아니면 한 편의 멋진 드라마를 보는 것인지 쉽게 구분하기 힘이 든다. 한 게임 한 게임 흥미진진하게 벌어지는 WBC 장면들을 지켜보면서 독자들은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것처럼, 순간순간에 내재되어 있는 기업경영의 핵심 요소들을 체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어려운 경영전략의 이슈들을 이 책을 읽는 누구라도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철저한 차별화를 이룩해 낸 것 같다.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창조경영과 실용성이라는, 얼핏 보면 상충되는 목적함수를 지혜롭게 조화한 최고의 결과로 만들어 주고 있다.

- 박남규 |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야구는 경영이다!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에서 영광의 준우승을 거둔 한국 야구대표팀의 사례를 바탕으로 야구와 경영을 접목시키고 있다. 특히 야구와 기업의 경영은 조직의 근간이 되는 사람을 중심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많은 공통점이 있다. 『야구 보는 CEO』는 야구와 경영을 캐스터와 해설자의 대담 형식으로 전개하고 있어 경영의 지혜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책이 아직까지 하나도 없었다고 하니 왜 이제야 나오는지 아쉬울 뿐입니다. 야구와 경영을 이렇게 실감나게 컨버전스시킨 지은이들의 창의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경영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라도 야구장에 자주 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지은이 파이팅, 대한민국 CEO들 파이팅!!

- 권성현 | WE CEO클럽(www.weceo.org) 대표


시각 장애인들도 '야구'를 즐긴다고 합니다. 경기를 직접 '보지 못해도' 숫자와 데이터를 통해, 야구만의 전략과 전술을 상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다저스타디움 현장에 선 것처럼 생생한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야구 보는 CEO』는 경영자에게 상상력과 통찰력을 자극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특별한 무엇'을 전해 드릴 것이라 확신합니다.

- 이영호 | KBS 스포츠 앵커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다. 야구 속에 이렇게 경영의 비밀이 담겨있었다니! 중계방송처럼 생생한 방식으로 재구성해 다시 읽는 WBC 야구대회는 감동적인 드라마였고 음미해볼 만한 경영의 힌트로 가득했다. 앞으로는 경기를 보면서 경영의 현재와 미래를 그려보는 재미에 야구의 즐거움이 두 배는 더해질 것 같다.

- 황인준 | NHN C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