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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 시인 경암학술상 수상

임창연 2006. 9. 27. 06:44
                              경암학술상 수상자 [중앙일보] 2006.09.27
 
 유영익(70)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이수종(47) 서울대 자연대 교수, 이건우(51) 서울대 공대 교수, 정현종(67) 시인이 26일 각각 상금 1억원씩이 주어지는 경암학술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이 상은 경암 송금조 태양그룹 회장이 사재 1000억원을 출연해 만든 경암교육재단의 학술상이다. 해마다 인문.사회 등 4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학자 등에게 시상한다.

 올해 인문사회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유 교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에 소장되어 있던 '우남문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한국 근.현대사 연구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생명과학 분야의 이 교수는 우주의 기원과 생성을 밝히는 '초끈 이론'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결과를 내 국내 물리학계의 위상을 높인 것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공학분야 이건우 교수는 컴퓨터를 응용한 설계.제조 시스템(CAD.CAM)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형상모델링 시스템(SNUMOD)을 개발했다. 예술분야 정현종 시인은 1965년 문단에 데뷔한 뒤 창작시집 12권을 발표했으며, 서정적인 한국 시를 독일, 미국, 러시아 등에 번역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1월 17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강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