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새책 소개

싸움의 기술 (스타북스)

임창연 2010. 3. 18. 19:27

 

 

 

 

 

 

 

전쟁도 사람을 얻는 경영이다

심리전의 기술로 이겨놓고 싸우는 명장들의 경영학!!

 

 

전쟁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심리전이 그 핵심이다

이겨놓고 싸운다는 말이 있다. 전쟁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심리전이 핵심이다. 따라서 지휘관이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장병들의 마음을 먼저 얻어야 한다. 전략전술이나 명령으로도 전쟁을 수행할 수 있겠지만 그러면 승리를 보장 받기가 힘들다. 반드시 이기려면 장병들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하며 지휘관을 위해 죽을 각오로 명령에 호응해야 한다.

 

춘추전국 시대에 오기라는 사람이 있었다. 오기는 위나라의 장군이 되자 군사들과 의식주를 함께 하고 말이나 수레를 타지 않았다. 자신이 먹을 양식은 자신이 손수 지고 다녔다. 젊은 군사 중에 종기를 앓는 자가 있었다. 그러자 오기는 그의 종기를 입으로 직접 빨아주었다. 그것을 본 군사들은 모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그 군사의 어머니는 통곡을 하면서 울었다.

“아니, 장군이 당신의 아들 종기를 빨아주었는데 어찌하여 우는 것이오?”

마을사람이 의아하여 물었다.

“내 아들은 이제 죽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울면서 대답했다.

“어째서 당신 아들이 죽는다는 말이오?”

“옛날에 오기 장군이 저 애 아버지의 종기를 빨아준 일이 있습니다. 저 애 아버지는 너무나 감격하여 그때부터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적군과 싸우다가 죽었습니다. 이제 장군이 내 아들의 종기를 빨아주었으니 내 아들도 감격하여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고 싸우다가 죽을 것이 뻔합니다. 그러니 내가 통곡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제야 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거렸다. 과연 오기가 종기를 빨아준 젊은 군사는 전쟁이 일어나자 누구보다도 용감하게 싸우다가 전사했다. 오기의 부대는 당연히 대승을 거두었다. 그렇게 오기는 용병술과 심리전의 대가였다. 그는 일단 장수가 되자 군심을 사로잡아 용맹한 군사로 만들었다. 오기의 용병술로 인해 위나라는 강대한 나라가 되었으며, 유명한 오기병법의 당사자이기도 하다.

 

우리는 곧잘 인생의 많은 측면을 전쟁에 비유하곤 한다. 전쟁이라는 극단화된 갈등 해결 방식은 그보다 강도가 약한 수많은 갈등 해결 양상의 원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늘날의 무한경쟁 사회는 ‘전쟁 같다’는 단순한 비유를 넘어서, ‘전쟁 그 자체’라고 여겨질 만큼 사람들을 극단으로 내몰고 있으며 철저한 약육강식이 적용되는 정글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처절한 전쟁터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머쥔 명장들의 사례를 통해 경쟁사회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직장인들에게 인간관계의 실전 매뉴얼이 되도록 정리하였다.

 

모든 전투는 사전에 전략을 짜고 준비하는 것이다

위대한 명장과 성공한 경영자 사이에는 공통점이 허다하다. 장군이라 하면 총탄이 쏟아지는 전투나 군복 같은 것을 떠올리기 쉽지만 좀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면모는 기업의 경영자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명장들은 전쟁터에서 놀라운 무공을 세우고 장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대한 경영자였다. 따라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한 장군들은 경영자가 아니면서도 경영에 관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 유능한 지휘관이라 해도 실제 전투보다 경영에 훨씬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다. 모든 전쟁의 승리의 핵심은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고 실제 전투에 걸리는 시간은 얼마되지 않는다. 따라서 명장들은 전쟁을 이기기 위해 전통적이면서 오늘날에도 적용되는 실전 경영 기법들을 활용하고 있다. 우리는 위대한 명장들의 검증된 경영술과 지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역사적 영웅들의 기본적인 기술이란, 어느 지역 혹은 어떤 시대 출신이건 간에 상관없이 언제나 똑같다. 조직, 훈련, 교육은 역사상 어느 시기에나 변하지 않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기술이 변함없이 성공을 가져온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위대한 영웅들의 경험은 현대의 경영자들에게도 소중한 가르침을 줄 것이다. 이제 여기에서, 오랜 시간과 문화적 차이와 크나큰 위기들을 견디고 살아남은 경영의 살아있는 실전 지식들은 이 책을 접한 독자들께서도 난관을 극복하는 데 활용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편저자 서상원 Seo,sang-won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잡지사인 《여원》의 편집부에서 번역 및 해외문화를 소개하면서 글쓰기에 매진하였다. IBS번역센터를 설립하여 대표로 재직하면서 명지대학교, 세종대학교, 경원대학교에 출강하기도 한 서상원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한국 정서에 맞는 외국 작품들을 골라서 기획하고 집필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위대한 과학자≫, ≪천재들의 열정≫, ≪세계사의 대실수≫, ≪재미있게 떠나는 우주 여행≫, ≪카네기 성공학≫, ≪유럽에 빠지는 즐거운 유혹 1,2,3≫ 등이 있으며, 편저로서는 ≪살아있는 과학 상식≫, ≪에피소드 세계사≫, ≪상상의 즐거움≫등이 있다.

 

 

 

■ 목차

 

머리말 | 전쟁은 결국 사람을 얻는 기술이다_ 6

 

1부 전쟁도 싸움도 경영이다

 

1. 알렉산더 | 위대한 꿈을 현실로 만든 대왕_ 18

꿈꾸는 만큼 이루어진다│작은 회사도 원대한 비전을 품어야 한다│위기는 상식을 벗어나 해결하라│완벽주의 기질이 성공을 보장한다│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아라│타인을 ‘내 사람’으로 만들기│상황 판단력이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라

 

2. 칭기즈칸 | 속전속결로 상대를 제압한 명장_ 34

속도가 승부를 결정짓는다│인센티브제로 충성심을 사라│칭기즈칸식 충성 채널을 맞춰라│조직을 일심동체로 만드는 비결│정치적 협상술로 적을 굴복시켜라│합리적 시스템이 강한 조직을 만든다│정보 전달 속도는 조직의 운명을 결정짓는다│사후관리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뛰어난 용병술이 조직을 발전시킨다│사람을 다루는 기술은 리더의 핵심능력이다│상대의 심리를 압박하는 무기는 ‘냉혹함’이다│뛰어난 리더는 고정관념을 넘어선다

 

3. 나폴레옹 1세 |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영웅_ 56

제도를 개혁하면 전부를 얻는다│‘나폴레옹식’ 인재 관리법을 배워라│‘과학적 경영법’이 한 발 앞서게 한다│상대에 대한 정보를 세심하게 챙겨라│대중동원 능력이 리더의 자질을 결정한다│매스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라│‘당근’은 충성심을 유지시켜 준다│합리적 결단력은 리더십의 최고 무기이다│열정은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이다│이길 수 없다면 한편이 되어라│인간적인 매력과 카리스마를 활용하라│감시와 통제는 리더십의 재앙이 된다│‘나폴레옹식’ 경영에 귀기울여라

 

4. 조지 스미스 패턴 | 기획력과 전략전술의 명장_ 72

끊임없는 자기 개발 | 대중적 명성을 유지하라 | 세부사항을 꼼꼼히 챙겨라 |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는다 | 한가운데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하라 | ‘부하에 대한 충성’을 잊지 마라 | 스스로 위대한 지휘관이 되고자 노력하자

 

5. 카이사르 | 제휴를 통해 뜻을 펼친 지략의 명장_ 84

인맥을 형성하라 | 현명한 조건으로 지지 기반을 만들어라 | 기회를 포착하라 |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라 | 전략적 제휴를 맺어라 | 조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 자원을 확보하라

 

6. 구스타브 아돌프 2세 | 변화와 혁신 그리고 조직의 제왕_ 98

공략 목표를 확고히 하라 | 사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라 | 파트너를 잘 선택하라 | 안정적인 임금 체계로 로열티를 확보하라 | 모든 일에 앞장서라 | 전문가를 기용하라 | 조직에 적응할 인재를 선발하라 | 능숙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자신의 신념을 전달하라 | 경영혁신으로 조직에 변화를 줘라

 

7. U. S. 그랜트 | 소통의 기술로 조직을 이끈 낙관주의자_ 114

명료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 긍정적인 시각과 낙관주의 |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라 | 나폴레옹 식이 아니라 그랜트 식으로 | 담대한 용기 | 혼란에 휘말려도 동요치 않는다 |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 | 직언을 해줄 조언자를 두어라 | 겸손하지만 우유부단하지 않는다

 

8. 샤를마뉴 | 지식을 앞세운 유연한 통치자_ 132

적을 초토화 시킨 스피드 전략 | 전문 지식인을 활용하라 | 각 조직원의 기질을 아우르는 관용과 유연성 | 보상과 견제로 입지 강화 | 지식 훈련을 받아야 강해진다 | 과학기술의 보급

 

9. 에드워드 3세 | 재원을 활용하여 두뇌를 키운 명장_ 144

불만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아 권력 강화 | 차입매수로 부를 축적 | 앞선 군사력 | 조직의 힘, 두뇌를 키워라 | 고도의 선전 기술로 대중의 열광적 지지를 얻어내라

 

10. 프리드리히 2세 | 인재를 키우고 활용한 최고 경영자_ 156

적기에 기회를 잡아라 | 공을 부하들에게 돌려라 | 전문가의 조언에 귀 기울여라 | 우수 인력은 과감히 스카웃하라 | 여가 활동으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라 | 실수를 통해 배워라 | 끊임없는 기술 연마만이 막강 조직을 만든다 | 아웃소싱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라 | 전술을 혁신하라 | 내일 웃기 위해 오늘 인내하라

 

11. 맥아더 | 전쟁에 매스컴을 이용한 군중심리의 명장_ 170

자신만의 스타일로 주목을 끌어라 | 세부 사항을 잘 파악해서 기회를 놓치지 마라 | 신기술을 먼저 받아들여라 | 매스 미디어 메이킹 | 개인적 매력 |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 | 관용을 베풀어라 | 지성을 계발하라 | 부하들의 전적인 충성과 믿음 | 참호 속에 함께 들어가 전황을 파악하라 | 나이를 의식하지 말라 | 앞일에 대비하는 통찰력 | 이미지 메이킹과 표정 관리 | 용맹한 기상과 대담성

 

12. 노먼 슈워츠코프 | 배려의 실천과 솔선수범의 명장 186

병사들을 먼저 배려하라 | 부하들에게 화를 내지 마라 | 문화적 배타심을 버려라 | 걱정할 시간에 대안을 찾아라 | 용기가 사람을 구한다 |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유머를 갖춰라 | 고된 훈련은 도리어 사기를 높인다 |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되라 | 적을 이해하고 분석하라 | 치밀한 계획으로 신중히 실행하라 | 역할 모델을 만들어라 | 다양한 분야에 재능과 관심을 가져라

 

2부 명장들의 실전 경영학

 

1. 명장에게 배우는 경영학_ 205

- 전투도 경영이다

세부 사항을 꿰뚫어라 | 경험에서 얻은 육감에 의존하지 말라 | 불필요한 잉여 인력을 줄여라 | 경직된 조직은 무너진다 |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몰락한다

 

2. 명장에게 배우는 대화술_ 215

- 명령은 소통이다

부하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하라 | 내부로부터 행동을 이끌어 내라 | 부하들을 존중하라 |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면 큰 타격을 입는다 | 적에게 얼굴 표정을 드러내지 말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