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생각

당신의 향기

임창연 2009. 1. 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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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의 흔적 - 경남 김해 삼랑진교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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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초(춘자국) - 경남 마산시 완월동 성지여고 근처



새 비누의 포장지를 벗겨 내면 그 포장지에는 그 비누의 향이 납니다 좋고 그윽한 향이 배여 나옵니다 비누는 이미 없어도 이 향은 오래도록 남아 있지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 특유의 향기가 있습니다 화장품의 향기가 아닌 그 사람만이 가진 향기가 맡아 집니다 포장지가 어떤것을 만남으로 그 향기가 결정 됩니다 사람의 향기는 그 사람의 인격과 마음이 섞여서 나오는 오랜 시간의 결과입니다 비누나 화장품처럼 비슷한 것을 만나는게 아니라 만나는 사람마다 다른 향기 입니다 포장지에 생선을 포장 했다면 고기의 비린내가 날 수 밖에 없지요 사람은 어쩌면 영혼을 담는 포장지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대에게는 어떤 향기가 나는지 문득 맡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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