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잘 쓰는 법

좋은 글을 쓰려면 (전 장르 공통)

임창연 2007. 10. 3. 10:23
좋은 글을 쓰려면(전 장르 공통) - 김창동



사람의 삶에서 무엇 하나 쉽게 이루어지는 게 없듯이 좋은 글도 아무나 쉽게 쓸 수는 없다.
아무나 쉽게 좋은 글을 쓸수 있다면 글쓰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이유가 없다.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새로운 사상과 가치를 만들어내고 많은 습작 기간을 통해서 비로소 전문적인 문인이 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문인은 지식이 조금더 풍부하고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그로 인해 좋은 인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적인 예우를 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글을 쓴다는 것은 대단히 높은 긍지를 가지게 해주는 삶의 특별한 행위라고 나는 생각한다.


좋은 글을 쓰려면 물론 그만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많이 읽지 않고 많이 생각하지 않고 많이 쓰지 않으면서 좋은 글을 쓰기를 바라면 무리이다.
그리고 인생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만의 개성적인 사상을 만들어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할수만 있다면 남몰래 가슴 시린 사랑도 해보고, 절망과 실패의 아픔도 맛보고 때로는 성공의 환희도 맛보는 다양한 체험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온갖 것들을 체험하면서도 자신의 심성을 아름답게 가지고 있어야 하며 삶의 균형을 상실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 처한다해도 글을 쓰는 사람은 옹졸하거나 자신의 이기에 집착하기보다는 영혼과 마음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가져야 하는 것이다.
마음속에 경멸감과 증오와 사람에 대한 불신, 사회에 대한 불만같은 것들이 가득차 있는 사람은 아름다운 글을 쓸수가 없다.
다른 사람을 포용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 용서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보고 긍정적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있어야 좋은 글을 쓸수가 있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의 영혼은 기름진 옥토여야지 포용과 사랑과 인간다움이 움틀 수 없는 척박한 땅이면 안된다.


그것은 끝없는 자기 도야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오만에 빠져 있거나 자기 도취에 빠져 있는 사람은 좋은 글을 쓸수가 없다.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의 의식은 항상 깨어있어야하고 끝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새로운 것에 눈을 떠나가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 공부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정체되어 있으면 글을 쓰는 감각이 무디어지고 상실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직시하는 안목을 가지고 늘 변화되어야만 질 좋은 글을 쓸수가 있다.
글을 쓰기전에 자신이 쓰고자 하는 글감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문장 공부는 충분히 해두어야 한다.
서투른 문장, 격에 맞지 않은 어휘 선댁으로는 절대로 좋은 글을 쓸수가 없다.
또 덧붙인다면 어떤 글을 쓰든지간에 순차적으로 조리있게, 그리고 읽는 사람이 편하게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써야한다는 사실이다.
자기가 쓴 글이 읽는 사람에개 메세지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공을 들여서 썼다고 하여도 잘된 글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문장공부를 하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할 것이다.
문장이 습관적으로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쓰여질 수 있을때 까지. 글은 운동선수들 처럼 어느 정도는 본능과 감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다소 다듬어져야 하는 것이지 끝없이 고치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을 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