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길 바람보다 가벼운 새의 발자국도 모래밭 위에 이렇게 선명한데 그대 머물렀던 마음도 나무처럼 잘 자라겠지요 보이지 않는 바람도 모래 위에 길을 만들고 지나는데 그대 지나는 길도 세상 길이 다 스러져도 지워지지 않겠지요 창연의 생각 20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