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학의 세계적인 거장, 로버트 웨스톨
카네기 메달 수상작 국내 최초 출간!
“지난 70년 동안 가장 뛰어난 청소년 소설!”
-카네기 메달 심사위원단
▶ 내용 소개
사상 최초 카네기 메달 2회 수상작가,
로버트 웨스톨이 남긴 최고의 청소년 소설, 국내 최초 소개!
마흔여섯의 나이에 단지 열두 살된 아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전업작가가 아니었다.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28년 동안이나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미술을 가르쳤으며 글쓰기 경력이라고는 한때 지역 신문에 예술 칼럼을 기고해 저널리스트로 인정받은 정도였다. 게다가 교직을 떠난 후에는 골동품상으로 일하는 등 작가의 길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다. 하지만 아들에게 바친 그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곧 영국 최고의 영예라고 하는 카네기 메달을 수상했다. 그 작품이 바로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소녀들의 우정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작은 요새의 아이들』이다.
『작은 요새의 아이들』의 작가 로버트 웨스톨은 데뷔작을 출간한 이후 약 13년 동안 수많은 작품들을 쏟아 냈고 소개되는 책마다 대작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허수아비』로 다시 카네기 메달을 수상하면서 사상 최초로 카네기 메달을 두 번이나 수상한 작가로 능력을 인정받았고, 단연 ‘청소년 문학의 거장’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자리로 우뚝 올라섰다. 그의 데뷔작이 출간된 지 35년이 지났지만 훌륭한 작품성으로 이제 청소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으로 불리고 있으며, 2007년에는 카네기 메달 심사위원단이 『작은 요새의 아이들』을 “지난 70년 동안 가장 뛰어난 청소년 소설.”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특히 영국의 학교에서는 이 소설을 문학수업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1983년 BBC에서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를 방영하여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고, 2002년에는 BBC Radio 4에서 10편짜리 라디오용 드라마를 제작하여 다시 방송했을 정도로 『작은 요새의 아이들』은 언제 보아도 감동적인 고전으로 독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폭격의 밤이 이어지던 제2차 세계대전,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위험한 모험과 우정뿐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과 독일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시기. 영국 북부의 작은 마을 가머스에는 하루에 몇 번씩 공습 사이렌이 울린다. 이제 마을 사람들에게 야간공습과 한낮의 폭격은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아이들은 야간공습 사이렌이 울리는 시간을 보고 다음 날 등교할 시간을 계산하고 엄청난 폭격으로 폐허가 된 곳을 뒤져 멋진 소이탄 꼬리핀이나 노즈콘을 찾아 모으는 놀이에 빠져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쟁수집품 순위에서 늘 밀려 고민이던 주인공 채스는 들판에 추락한 독일군 전투기를 발견하면서 완전히 장전된 기관총을 손에 넣게 된다. 이를 계기로 친구들을 모아, 폭격을 맞았던 친구 집에 몰래 요새를 만들기 시작하고 어른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를 지키며 요새의 수칙에 따르기로 맹세한다.
또다시 야간공습이 있던 날 밤, 아이들은 실수로 독일 전투기를 향해 기관총을 발사하게 되는데, 그 독일 전투기는 그 총탄을 피하려다 불시착하게 된다. 추락한 전투기에서 살아남은 독일군 루디는 우연히 아이들의 요새를 발견하게 되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전투기를 향해 기관총을 발사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다. 독일군인 루디와 영국의 아이들은 서로 적대국이라는 사실도 잊고 전쟁 중에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며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가게 된다. 하지만 얼마 후, 전쟁 노이로제에 시달리던 가머스 마을 주민들은 마을 근처까지 독일군이 쳐들어왔다는 소문을 듣고 서둘러 피난을 가느라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그 틈을 타 아이들은 다시 요새로 모여 루디를 독일로 돌려보내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계획한다.
뜨거운 감동과 전율이 살아 있는 전쟁아동문학의 고전!
로버트 웨스톨의 작품은 대개 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10대 아이들이 주인공이다. 미숙하고 어리기만 했던 사춘기 소년소녀들이 전쟁을 통해 세상을 알게 되고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전쟁이라는 환경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색하게 하고, 특히 순수한 아이들을 어른으로 만들어 버리는 내면 속 깊은 영향을 파헤치고 있는 것이다.
웨스톨의 작품은 아이들의 시각에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함과 동시에 소설을 읽는 내내 뜨거운 감동을 끌어올리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출간된 거의 모든 작품이 수상작일 정도로 대작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부터 수십 년의 시간이 지났어도 여전히 테러, 전쟁,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에게 천재작가 로버트 웨스톨의 메시지는 다시 한 번 전쟁의 허상, 무고한 희생자 그리고 민족과 문명 간의 대립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만든다.
▶ 작가 소개
지은이_로버트 웨스톨(Robert Westall, 1929. 10. 7 ~ 1993. 4. 15)
로버트 웨스톨은 마흔여섯의 나이에 열두 살 된 아들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작은 요새의 아이들』을 완성했다. 그는 이 데뷔작으로 1975년에 카네기상을 수상했고, 1986년까지 방대한 양의 대작들을 쏟아 냈다. 1982년에는 『허수아비』로 두 번째 카네기상을 수상, 사상 최초로 카네기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가 되었다. 또한 『작은 요새의 아이들』은 2007년에는 카네기상 심사위원단 선정 ‘지난 70년 동안 가장 뛰어난 청소년 소설’에 뽑히기도 했다. 1983년에는 영국 BBC 방송에서 드라마로 제작하여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2002년에는 BBC Radio 4에서 10편짜리 라디오용 드라마로 제작하여 방송하기도 했다. 1979년에 출간된 『팬덤 파이브(Fanthom Five)』는 『작은 요새의 아이들』에서 2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가머스 마을에 독일군 스파이가 숨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1929년 영국 북부의 노섬벌랜드 타인머스에서 태어난 웨스톨은 고향을 『작은 요새의 아이들』의 배경으로 삼았는데(소설 속의 가머스 마을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주인공 채스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는 실제 웨스톨의 가족이 모델이다.
청소년 문학의 세계적인 거장으로 불리는 로버트 웨스톨은 1989년에는 『블리츠캣(Blitzcat)』으로 스마티즈 상을, 1991년에는 『해변의 왕국(The Kingdom by the sea)』으로 가디언 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에 예순셋의 나이로 타계할 때까지 청소년들을 위한 수많은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겼다.
웨스톨은 타인머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더럼 대학교와 런던 대학에서 미술로 학위를 받았다. 1953년에서 1955년까지 중령으로 복무했으며, 28년간 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미술을 가르쳤고 은퇴한 후에는 골동품상으로 일했다. 어린 시절 열두 살 여름방학 때 『The Mystery of the Dead Man's Bay』라는 장편 소설을 쓴 것이 생애 첫 작품이라고 한다. 한때 지역 신문에 예술 칼럼을 쓰면서 성공한 저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제한된 단어로 제한된 시간 안에 글쓰기 훈련’을 단련했다고 말하며 그것이 자신의 글쓰기 스타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면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4시까지, 약 2,500 단어의 분량으로 하루에 8장씩 글을 쓰는 습관을 지켰다고 한다.
옮긴이_고정아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전망 좋은 방』『하워즈 엔드』『순수의 시대』『엄마가 사라졌다』『카본 다이어리 2015』『노맨스 랜드』 등이 있다.
▶ 책 속으로
그는 공기를 들이켰다. 우드 숲에 어울리지 않는 냄새가 났다. 휘발유 냄새와 폭죽 냄새가 뒤섞인 것 같았다. 가이포크스데이(11 월 5일. 1605년 가이 포크스가 화약으로 의회를 폭파하려다 실패한 사 건을 기념해서 폭죽을 터뜨리며 논다 -옮긴이)는 아직 며칠 남았는데 이상했다. 아이들이 장난을 친 게 분명했다. 냄새는 점점 강해졌다. 아주 많은 휘발유가 있는 게 분명했다.
나뭇가지 위에서 무언가 햇빛을 가로막고 있었다. 새로 들어선 건물? 비밀 군사 기지? 새로 설치한 대공포? 무언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그저 색이 검다는 것밖에 알 수 없었다.
그러다 채스는 그 물체의 꼭대기에 박힌, 흰 테가 둘린 검은색 나치 문양을 똑똑히 보았다. 앞으로 달려가 봐야 할지 돌아서서 달아나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래서 가만히 서서 귀를 기울여 보았다. 들리는 건 파리들이 붕붕거리는 소리뿐이었다. 개똥 위로 모여드는 파리를 쫓으려고 할 때처럼 요란한 소리였다. 여름 이 지난 게 언젠데 파리가 이렇게 꼬이는 걸까?
앞으로 다가가 보았다. 물체는 높이가 집채만 했고, 서로 직각을 이루는 네 개의 부분으로 갈라져 있었다.
빈터로 뛰어들어 보니, 그것은 비행기 꼬리였다. 세탁소에 추락 한 독일 폭격기. 기체 대부분이 세탁소에 떨어진 건 맞았다. 하지 만 꼬리는 공중에서 잘려 단풍나무 열매처럼 빙글빙글 돌며 따로 떨어졌다. 책에 보면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다. 역시 책에서 읽은 것으로 보면, 이 비행기는 하인켈 He 111이었다.
채스는 갑자기 자부심이 차올랐다. 이걸 신고하면 아홉 시 뉴스
에 나올 것이다. 뉴스 진행자의 목소리까지 들리는 것 같았다.
11월 1일 밤 가머스에 떨어진 정체불명의 폭격기는 하인켈 He 111기의 신형 비밀 기종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폭격기를 발견한 찰스 맥길은 가머스 고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아,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머스 고등학교 3학년 A반 학생입니다(영국의 고등학교는 대개 13세에서 16세 또는 18세까지 다닌다. 그러므로 3학년은 우리나라 중학교 3학년과 비슷한 학년이다. 채스는 찰스의 애칭이다 -옮긴이) 이 소년의 예리한 눈이 없었다면, 우리는 적 들이 전격전에 사용하는 몇 가지 필수 비밀 무기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채스는 한숨을 쉬었다. 만약 신고하면 사람들은 이것을 쓰레기처럼 치울 것이다. 전에 반짝이는 새 소이탄 장착대를 지도원 초소 에 가지고 갔을 때 그랬다. 그들은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뉴스에 나가는 걸 포기했다. 그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하인 켈 He 111기였다. HX-L이라는 등록 문자가 새겨지고, 전형적 상 부 총좌에 기관총 한 대가 있는…….
채스는 침을 꿀꺽 삼켰다. 기관총은 아직도 검게 반짝이며 총좌에 붙어 있었다.
-pp.17-19
“새빌 스트리트는 열리겠죠.” 채스가 말했다. 새빌 스트리트는 시 내에서 가장 중요한 길이다. 장난감 가게가 세 개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새빌 스트리트는 사라지고 없었다. 남은 건 벽돌 더미뿐 이었다. 상점들도 벽돌 더미가 되고, 도로도 벽돌 더미가 되었다. 길 앞쪽에 ‘대량 구조 ’라고 쓰여진 녹색 트럭이 있었다. R자가 박힌 흰색 양철 모자를 쓴 지저분한 남자가 머그잔을 들고 트럭 짐칸 끝에 앉아 있었다. 머그잔은 반짝이는 흰색이었지만 검은 지문 이 가득 찍혀 있었다.
“안녕하세요, 조지 형님.”
채스의 아버지가 익숙한 말투로 인사 했다. 어이쿠, 그 사람은 사촌 형 고든의 아버지인 조지 삼촌이었다. 얼굴이 너무 까매서 석탄 광부 같았다. 삼촌이 얼굴을 찡그리자 완벽한 틀니가 보였다.
“기가 막힌 일이야.” 그가 말했다. “지난번 참호들에서 볼 것 못 볼 것을 다 봤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아침 같은 건 또 처음이야. 저 밑에 아이들 시신이 있어. 저걸 다 꺼내려면 사흘은 걸릴 거야.”
“얼마나 죽었죠?”
“지금까지는 스물일곱이고, 세 명이 살아 나왔어. 벽돌을 하나하나 맨손으로 치웠네. 건물이 무너져서 우리가 깔릴지도 모르니까.” 그는 그 맨손으로 기름종이 봉투에서 샌드위치를 꺼내 먹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런 상황에서 식사를 할 수 있을까?
“식구들은 괜찮습니까?”
“응, 로지는 친정에 갔고 고든은 몽크시턴에 있는 여자 친구 집에 갔어.”
“헨리 스트리트 관련 소식은 있나요?”
“거기도 심하게 당했어. 아들하고 같이 가고 있구먼?” 그는 채스를 바라보았다. “조심하게!”
그는 샌드위치를 다 먹고 손가락을 핥았다. “러드야드 스트리트 가 방금 전에 열렸어.”
러드야드 스트리트는 채스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풍경보다 특별 히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 지붕이 날아가고 천장이 내려앉고 유리창이 깨진 정도였다. 한 집 건너 한 집 꼴로 ‘정상 영업’이라는 한심한 표지판이 달려 있었다.「가머스 이브닝 가제트」 신문의 사진 기자가 바쁘게 왔다 갔다 했다.
-pp.83-85
채스의 심장은 사람의 손이 닿은 거미처럼 바짝 오그라들었다. 이건 현실이 아냐. 악몽이야. 죽은 독일 공군 사수가 총과 헬멧과 기타 등등을 가지러 돌아온 거야! 할아버지의 꿈에 오스트리아 병사가 와서 모자 배지를 달라고 하는 것하고 똑같아! 채스는 기관총을 움켜잡았다. 죽은 공군 사수라도 그의 보물을 가져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독일군은 손을 번쩍 들었다.
“독일군이야, 얼른 총을 빼앗아.”
그동안 무수히 본 전쟁 영화의 대사가 그의 입술에서 튀어나왔다.
클로거도 영화 속 인물처럼 반응했다. 독일군 등 뒤로 돌아가서 무기를 찾아 허리춤을 더듬은 것이다. 그는 권총집에서 루거 권총을 꺼내서 방공호 벽까지 뒷걸음질을 쳤다.
“둠코프[멍청이]!”
루디가 혼잣말로 내뱉었다. 전쟁놀이하는 아이들이잖아. 하지만 기관총은 진짜였다. 자신이 직접 쓰던 종류였다. 촛불 빛에 익숙해지면서 그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모래주머니가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이 아이들은 단순한 아이들인가, 아니면 군인인가? 총통의 말대로, 됭케르크 전투 후에 영국 군대는 병력이 달리게 되었을까? 영국 전체가 자신의 땅에 들어온 독일군을 학살할 준비를 갖춘 거대한 병영인가? 처칠이 말한, 적이 상륙하는 즉시 해변에서 맞서 싸울 무시무시한 영국인이 바로 이들인가? 그는 혼란스러웠다.
그들은 오랫동안 서로를 노려보았다. 마침내 루디가 말했다.
“손 내려? 팔 아파.”
“헨데 호흐[손 들어]!”
클로거가 루거 권총 꼭대기의 둥근 손잡이를 잡아당기며 소리 쳤다. 그것 또한 영화에서 본 것이었다. 침착하자, 루디는 생각했다. 차분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머리가 날아갈 거야. 그는 느리고도 조심스럽게 말했다.
“앉고 싶어? 피곤해.”
“앉혀, 클로거. 그 편이 더 안전해.”
클로거가 고개를 끄덕이고 총신으로 콘크리트 바닥을 가리켰다. 루디는 아주 천천히 앉아서 두 팔을 뒷목에 댔다. 그리고 눈만 이리저리 움직였다. 이 아이들은 누구지? 영국판 ‘히틀러 청소년단’인가? 또 다른 아이 한 명이 검은색의 길쭉한 공기총을 그에게 겨누고 있었다.
그는 기관총을 힐끔 보았다. 튼튼한 받침대에 세워져 있었지만 분해되어 있었다. 쏠 수 없는 상태였다. 자신의 착각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제 자신의 ‘페어담트[망할]’ 권총을 빼앗아서 공이치기를 당긴 채 자신을 포로로 잡고 있었다.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조심스럽게 권총을 돌려 잡았다. 아, 루디, 루디, 그는 천장으로 눈길을 돌리며 생각했다. 어머니가 지금 이 모습을 보신다면……! 아이들 은 이제 곧 군인을 데려올 테고 군인은 자신을 안전한 포로 수용소로 데리고 갈 것이다.
pp.17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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