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새책 소개

조선왕들의 생로병사 (이가)

임창연 2010. 1. 4. 15:51

 

 

 

 

 

 

조선 27대 왕들의 생로병사 기록을 찾아 개인적인 삶과 정치적인 삶을 조명한 책. 조선왕조실록에 따른 역사적 사실과 야사로 전해오는 왕의 개인적인 삶과 생각들을 알아보고, 그들이 앓았던 병과 사인을 찾아 설명한다. 병에 따른 시대적 치료법과 현대 의학을 접목시켜 한의학과 서양 의학에 따른 치료법을 소개하고, 죽음에 임박했을 때 왕의 심리적 상태와 왕릉에 대해서도 꼼꼼히 짚어보았다

 

 

목차

 

◆ 제1대 _ 태조
조선개국 태양왕 청심원(淸心元) 삼키지 못하고 중풍으로 죽다

◆ 제2대 _ 정종
평생 격구 즐기다가 궁 밖 개경에서 고종명(考終命)하다

◆ 제3대 _ 태종
정몽주는 타살, 원경왕후 민씨는 학질, 태종은 폐렴으로 모두 56세에 죽다

◆ 제4대 _ 세종
밤마다 물 한 동이 넘게 마시며 당뇨병으로 고생

◆ 제5대 _ 문종
복어 요리와 앵두 열매 올리던 효자, 등창으로 죽다

◆ 제6대 _ 단종
수양대군에게 어보 넘기고 영월에서 목 졸려 17세로 단명하다

◆ 제7대 _ 세조
악업은 불면증을 낳고 문둥병이라는 오명남기고 죽다

◆ 제8대 _ 예종
형 의경세자도, 동생 예종도 20세에 급사(急死)

◆ 제9대 _ 성종
의학에 관심 많던 왕, 등창 합병증으로 죽다

◆ 제10대 _ 연산군
교동에 위리안치되어 역질로 죽은 폭군도 시인이었다

◆ 제11대 _ 중종
거머리로 등창 치료하다, 울화병과 노환으로 죽다

◆ 제12대 _ 인종
하늘이 내린 효자, 재위 9개월 만에 이질 합병증으로 죽다


◆ 제13대 _ 명종
꼭두각시 왕, 마음의 병인 심열로 세상 뜨다

◆ 제14대 _ 선조
하루 넘기기가 1년 같은 질병으로 재위 기간 반을 보내다

◆ 제15대 _ 광해군
속병과 화병으로 고생한 광해군, 유배지 제주도에서 천수누리다

◆ 제16대 _ 인조
굴욕의 슬픔 속에 살다가 울화병으로 가다

◆ 제17대 _ 효종
북벌군주 수전증 어의(御醫) 때문에, 실혈사(失血死)로 죽다

◆ 제18대 _ 현종
온천물 궁궐로 옮겨 치료하다, 시약청 설치 하루만에 죽다

◆ 제19대 _ 숙종
천연두도 이겨낸 왕, 30년간 심화증(心火症) 앓다

◆ 제20대 _ 경종
씨 없는 수박 신세, 게장과 생감 먹고 죽다

◆ 제21대 _ 영조
아들은 뒤주 속에서 28세에 단명, 아버지는 인삼 먹고 83세 최장수

◆ 제22대 _ 정조
안경 처음 쓰고, 등창으로 고생하면서도 담배를 즐긴 골초

◆ 제23대 _ 순조
왕은 패혈증과 변비로, 백성은 콜레라로 신음하다

◆ 제24대 _ 헌종
최초 카페 만들어 즐기다가, 노점(폐결핵)으로 죽다

◆ 제25대 _ 철종
수구초심 강화도만 그리워하다, 노점으로 가다

◆ 제26대 _ 고종
커피 즐겨 마시던 황제는 독살(毒殺), 황후는 난자살해(亂刺殺害)

◆ 제27대 _ 순종
왕가의 보전에 집착하다, 심장병으로 사망하다

 

 

 

저자 : 강영민

소개 :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였다. 조선시대 질병과 치료법에 관해 연구하던 중 조선시대 국정전반의 중심이자 최고결정권자였던 왕들의 생로병사에 초점을 맞춰 조선 27대 왕들의 병증 및 사인을 철저히 해부하였다. 현재 강영민 내과 원장으로 있으며, 제주중학교, 영주고등학교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손상된 간 재생술』,『의사와 함께 조선의 숲길을 걷다』등 다수가 있다.

 

 

조선왕들의 생로병사는
인생이란 한 번 태어나면 반드시 죽기 마련이라서 천상천하 지존의 왕도 그 길을 피해갈 수는 없다. 물론 단명(短命)과 장수(長壽)의 천수는, 어떤 것을 어떻게 먹고 사는가가 중요한 변수가 되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요즘 세상에서 의사의 안목으로 조선시대를 바라보았다. 천하를 손에 넣고 호령했던 왕들은 어떤 병을 앓았으며 어떻게 대처를 했으며, 위태롭지만 한편 안정된 삶을 누렸던 역대 조선 왕들의 모습을 되새겨 보았다.
자의이든 타의이든 왕위에 올랐던 조선 27대 왕들의 생로병사 기록을 찾아 개인적인 삶과 정치적인 삶을 조명해 보는 것으로 그 길잡이를 삼았다.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에 따른 역사적 사실과 함께 야사로 전해오는 왕들의 이야기들도 적절히 다루었으며, 왕의 개인적인 삶과 생각들을 알아보고 그들이 앓았던 병과 사인을 찾아 섭렵해 보았다. 또한 병에 따른 시대적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으며, 현대 의학을 접목시켜 한의학과 서양 의학에 따른 치료법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죽음에 임박했을 때, 왕의 심리적 상태와 돌아가는 주변정세 속에서 새로운 왕의 등극, 그리고 사후의 가치이자 존엄인 왕릉에 대해서도 꼼꼼히 짚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