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지
간석지를 가르는 길 바닷물이 넘지 못하고 민물이 넘지 못하고 서로가 얼굴도 보지 못하는 길 가운데 바다는 석화를 키우고 민물은 창포를 키운다 나의 마음 가운데 한 길에는 넘어야 할 선과 넘지 않아야 할 선을 긋지 않았지만 그 길을 오가며 씨를 뿌린다 그 열매가 달고 쓰겠지만 마땅히 거두어야 할 것들
간석지를 가르는 길 바닷물이 넘지 못하고 민물이 넘지 못하고 서로가 얼굴도 보지 못하는 길 가운데 바다는 석화를 키우고 민물은 창포를 키운다 나의 마음 가운데 한 길에는 넘어야 할 선과 넘지 않아야 할 선을 긋지 않았지만 그 길을 오가며 씨를 뿌린다 그 열매가 달고 쓰겠지만 마땅히 거두어야 할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