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연의 새책 소개

그리스도인 앙겔라 메르켈 (한들)

임창연 2010. 2. 22. 05:39

 

 

 

 

 

독일 최초 여성 총리 메르켈은 어떻게 대표적 보수정당인 기독민주당을 변화시켰는가?

동독 출신의 젊은 여성이 어떻게 통일 독일에서 보수정당의 당권을 차지할 있었을까?

심각한 금융위기에서도 어떻게 독일은 견실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가?

따뜻한 보수주의를 지향하는 메르켈의 정치적 업적은 무엇인가?

정치 현장 속에서 어떻게 기독교적 가치가 구현되어야 하는가?

 

책은 앙겔라 메르켈이 독일의 대표적 보수정당인 기독민주당 의장과 이후 총리가 되기까지의 신앙과 삶의 궤적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메르켈이 총리가 이후에 추구하는 모든 정치적 결정이 그의 진지한 성경공부와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졌음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독일 국민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민감한 정치적 사안인 낙태 문제,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미국의 이라크 공격에 관한 현실적인 입장 표명, 그리고 기후 보존정책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메르켈의 정치적 구상은 개인적인 신앙과 어려서부터 받은 아버지 카스너 목사의 신앙교육 때문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 세계대전을 일으키며 유대인을 학살한 과거 전쟁 범죄에 대한 철저한 반성, 극우 정치 세력에 대한 경계, 직장 여성을 위한 개혁적인 가족복지정책 그리고 독일로 이주한 수많은 이슬람 교인들에 대한 관용적인 이민자 정책의 시도들도 개인적 신앙고백의 정치적 표출이라고 있습니.

   메르켈 총리가 기독민주당에서 정치 활동을 전개한 이후, 현재 독일 사람들은 중도 진보정당인 사회민주당(SPD) 보수정당인 기독민주당(CDU)과의 중요한 정책적 차이점 상당 부분 소멸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메르켈 총리가 보수정당에 진보 아젠 다를 접목시키면서 정책의 외연을 넓혔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과 다양한 지지층을 얻게 되어 2009 총선에서 승리할 있게 것입니다.

메르켈 총리의 신중하면서도 정확한 판단력과 과감한 추진력이 세계경제위기 속에서도 독일경제를 성장시키고 있는 것은 2 세계대전 이후부터 추진된 전통적인 독일 정부의 사회적 시장경제 정책을 계승하면서도, 신자유주의의 패러다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면서, 경제적 위기를 극복했기 때문입니다.

 

동독 출신이면서 동시에 젊은 이혼녀인 메르켈이 기독민주당 의장이 되고, 총리가 되는 데는 가지 정치적 자산이 있었습니다.

 

첫째, 메르켈은 장관으로 재임하면서 임산부 위주의 동독 정책과 낙태를 금하는 서독의 정책이 충돌할 중재안을 만들어 낙태문제를 해결하였고,

둘째, 1995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UN환경국제회의(COP 1)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1997 교토의정서 합의를 가능하게 하였으며,

셋째, 물리학자로서 인간배아 줄기세포에 관한 정책을 실현시켜 정부와 과학자들과의 의견을 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상당한 반대가 있었음에도 직장 여성들에게 주부들과 똑같은 혜택을 주어 출산율을 높이게 하는 따뜻한 가족복지 정책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메르켈은 총리가 이후에도 이슬람 교인들을 차별하는 정책을 거부하고 관용 적인 정책을 계속하여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었고, 엘리트 층과 여성과 노인들을 포용하여 기독민주당의 지지층을 두텁게 하였습니다.  

이것은 기독민주당이 추구하는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현실 정치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킨 결과라고 보겠습니다. 

 

책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적 메시지는 다음과 같은 가지로 요약할 있습니다.

 

1. 메르켈 스스로 중요한 자신의 정치적 업적이라고 평가하는 가지 영역, 혁신적인 낙태, 여성 가족복지, 환경정책은 자신이 추구하는 기독교적 가치에 의하여 구상되고 추진되었다.

2. 동독 사회주의 체제에서 목사인 아버지의 신앙교육과 시기에 형성된 하나님 말씀과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살아 있는 신앙고백이 메르켈을 독일 최초 여성 총리로 만들었다.

3. 루터의 종교개혁 유산을 직접적으로 상속받은 독일 개신교회의 신학적 전통 본인의 신앙고백에 근거하여 관용적인  섬김의 정치를 추구한다.

4. 기독교적 정치 이념을 모토로 탄생한 기독민주당은 세속화된 사회에 적합한 기독교 정치 개념을 창조적으로 재규정하고 이를 실천하면서 갱신되어야 한다.